한국타이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1조 원’ 돌파

입력 2024-02-02 17:58 수정 2024-02-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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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액 8조9396억 원, 영업익 1조3279억 원
전년 比 매출 6.5%, 영업익 88.1% 상승, 사상 최대

▲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 8조9396억 원, 영업이익 1조3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5%, 영업이익은 88.1%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며 영업이익 1조 원 돌파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실적이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확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강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등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주효했다.

이외에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 운임비의 하향 안정화와 더불어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유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4분기 영업이익에는 약 1000억 원 수준(회사 추정치)의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에 따른 일시적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실적의 경우, 화재 여파 등으로 대전 공장에서만 4분기 누계(1~12월) 기준 약 1,000억 원대의 적자가 발생하였으나, 금산 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 수준은 벗어났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아이온의 글로벌 출시 이후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울러 약 40여 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톱티어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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