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전 야구선구 정수근, 맥주병 휘둘렀다가…결국 불구속 기소

입력 2024-02-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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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신 정수근씨. (연합뉴스)
▲프로야구 출신 정수근씨. (연합뉴스)

술자리에서 일행을 폭행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유정현)는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주점에서 함꼐 술을 마시던 식품회사 직원 A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정씨와 A씨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사이였으며, ‘함께 3차에 가자’라는 요청을 거절당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행으로 A씨는 머리 부위가 찢기는 등 상해를 입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또한 A씨에게 전화와 문자로 사과했으나,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별개로 정씨는 지난달 20일 경기 남양주시 자택에서 골프채로 아내 B씨를 폭행한 혐의로도 입건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 폭행에 대해서는 부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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