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고용 강세에 하락…WTI 2.09%↓

입력 2024-02-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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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브렌트유, 한 주간 약 7% 하락
OPEC+, 3월 감산안 연장 여부 결정 예정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강세에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4달러(2.09%) 내린 배럴당 72.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52달러(1.93%) 하락한 배럴당 77.18달러로 집계됐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한 주간 약 7%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달 대비 35만3000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18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1월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해 시장 전망치인 4.1%를 뛰어넘었다. 고용이 강세를 보이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고 창출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의 밥 야거 애널리스트는 "하루 43만5000배럴을 생산하는 인디애나주 화이팅 정유소가 정전으로 가동을 멈춘 것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올해 4.6%로 둔화하고 2028년에는 3.5%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는 감산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OPEC+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했던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안을 시행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3월에 OPEC+가 1분기 시행한 감산안을 연장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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