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이위안 “지방정부로부터 30개 넘는 프로젝트 지원받는다”

입력 2024-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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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난, 충칭, 후베이 등 가세
중국 정부 주도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 일환

▲중국 장쑤성 전장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영문명 컨트리가든) 로고가 세워져 있다. 전장(중국)/AFP연합뉴스
▲중국 장쑤성 전장의 한 아파트 단지에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영문명 컨트리가든) 로고가 세워져 있다. 전장(중국)/AFP연합뉴스
지난해 달러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지방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됐다고 알렸다.

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CNA)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성명에서 “지방정부들이 당사 프로젝트 가운데 30개 이상을 자금 지원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비구이위안을 지원하기로 한 지방정부는 하이난과 후베이, 쓰촨, 산둥, 충칭 등이다. 비구이위안은 현재 광둥과 후난으로부터도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구이위안은 “프로젝트들은 화이트리스트에 추가된 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이는 유동성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 주택 완성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프로젝트 화이트리스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지원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각 지방의 정부와 금융기관은 투자 적합 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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