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FOMC 버텨낸 증시, 기업 실적·연준 인사 연설 주목

입력 2024-02-0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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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상승
S&P500, 사상 최고치
연준 3월 금리인하설 일축에도 기대감 여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5~9일) 뉴욕증시는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인사들의 연설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1.4%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 1.1% 올랐다. 4주 연속 주간 상승이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부터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중요한 이벤트가 몰렸다. 특히 FOMC 정례회의 후 연준이 3월 금리 인하설을 일축하면서 시장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경기 낙관론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주요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에도 기업 실적 발표는 계속된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일 기준 S&P500 기업 중 46%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들 중 72%가 주당순이익(EPS)을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보고했다. 다만 5년 평균치인 77%와 10년 평균치인 74%를 모두 밑돌았다.

팩트셋은 “저조한 실적은 시즌 초반에 보고한 금융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헬스케어나 정보기술, 에너지 등 여러 분야 기업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고하며 전망치 상회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시즌이 후반을 향하는 가운에 대형 은행과 빅테크 실적은 마무리됐지만, 페이팔과 월트디즈니, 우버 등 여전히 중요한 기업들이 남았다. 이들 기업의 성적표는 소비자 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준 인사들의 연설도 투자자들이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시장에는 한때 실망감이 번졌다.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설을 묻는 말에 “회의를 토대로 볼 때 위원회가 3월 회의 때까지 3월을 그렇게 할(인하) 시기로 확정할 만큼의 신뢰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관해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월 의장이 지나치게 조심스럽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연준 인사들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투자전략가는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다른 연준 위원들이 파월 의장과 반대되는 발언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들의 연설을 듣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 밖의 주요 일정으로는 △5일 미국 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ISM 서비스 PMI, 에스티로더ㆍ맥도널드 실적 △6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의회 증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포드자동차 실적 △7일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아드리아나 커글러 연준 이사 연설, 미국 12월 무역수지, 월트디즈니ㆍ페이팔ㆍ우버테크놀로지스 실적 △8일 미국 12월 도매재고, 옐런 장관 의회 증언 △9일 펩시 실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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