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화마에 최소 사망 100명ㆍ실종 370명…“방화 가능성 조사”

입력 2024-0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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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 사망한 2010년 강진 이후 최악 재난”

▲4일(현지시간)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산불이 확산돼 여러채의 가옥이 불탄 후 잔해가 남아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산불이 확산돼 여러채의 가옥이 불탄 후 잔해가 남아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칠레 중부 비냐델마르 지역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00명이 사망하고 370명이 실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3000여채의 가옥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931년 설립된 칠레 관광명소 비냐델마르 식물원은 90% 이상이 소실됐다. 현재도 소방관들은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전일 대통령궁에서 발표한 TV 연설에서 “비극의 상황을 감안할 때 희생자 수는 증가할 것”이라면서 “8000헥타르의 숲과 도시 지역을 불태운 칠레 중부 산불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 낮은 습도, 높은 풍속으로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또 “5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2010년 2월의 규모 8.8 대지진 쓰나미 때 이후 가장 큰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산불은 중부 발파라이소주에서 2일 오후 페뉴엘라 호수 보호구역 인근에서 처음 신고가 접수된 후 기록적인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피해 지역은 칠레 대표적 휴양지인 비냐델마르를 비롯해 킬푸에, 비야알레마나, 리마셰 등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방화 가능성이 제기된다. 보리치 대통령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냈을 것이라는 데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당국은 피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집에서 대피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화재에서 멀리 떨어진 사람들은 소방차와 구급차의 수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실내에 머물라고 요청하고 있다. 칠레는 희생자 추모를 위해 5∼6일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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