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코스닥 상장 후 공기지능(AI) 솔루션 세계 1등 자신”

입력 2024-0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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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웨더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웨더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pmk8989@)

“사실 기상 분야만으로는 세계적으로 1등을 할 경쟁력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기지능(AI)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이 국내에서 입증된다면 세계 1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케이웨더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이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케이웨더는 1997년 기상데이터 사업으로 시작된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로서 기상 빅데이터플랫폼과 더불어 최근 전국 실외·실내 3만여 개소에 광범위한 자체 공기관측망을 구축해 공기데이터를 수집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케이웨더는 본래 데이터 회사로 기상과 공기 데이터를 판매하는 것이 메인 비즈니스”라며 “공기 데이터를 비즈니스로 하면서 공기를 직접 측정하는 측정기를 만들고, 공기가 안 좋을 때 공기를 개선해주는 환기청정기를 만들면서 제조 사업을 영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기측정기와 환기 청정기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기상·공기 데이터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서비스 부문도 매출을 늘리는 데이터-서비스-제품(DSP) 선순환 사업모델을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웨더는 국내 최대 민간 기상 사업자로서 국내 기상데이터 시장을 90% 선점 중이다. 또한, 국내 유일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정확한 기상·공기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독보적인 AI 환기 청정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공간을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케이웨더는 2022년 매출 약 170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률은 4.1%였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98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웨더는 2025년부터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김 대표는 “건설사 등과 계약을 마쳤으나 매출이 잡힐 때까지 시간이 걸려 매출 반영이 안 된 상태”라며 “161억 원 정도의 수주 잔고가 생겨 올해와 내년으로 나뉘어서 매출이 잡힐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22년 대비 매출 감소세는 경기도교육청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손실의 경우 방통위 광고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돼 일회성 광고비가 빠져나갔고, 제품이 나오면서 제조 및 인증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면서 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기상 분야는 외국에도 회사들이 많아서 사실 세계적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AI 환기청정 솔루션 비즈니스모델이 완벽히 입증되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용이 될 수 있으며, 이 분야에서는 세계 1등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케이웨더는 이번 IPO에서 10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예정가는 4800~58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48억~58억 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477억~576억 원이다. 이달 1~7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22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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