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해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에 약세다.
5일 오후 2시 24분 현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보다 9.87% 떨어진 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6496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320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증권가는 전기차 수요 불확실성 등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올해 실적은 좋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공장 관련 일회성 인센티브 등이 반영돼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올해 자회사 SK온 배터리 판매 증가율이 10% 내외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판가 하락 등을 감안할 경우 실적은 기존보다 부진할 것이며, 전기차 재고를 고려할 때 상반기까지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에서 9만3000원으로 낮췄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캡티브(계열사) 고객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수요 불확실성이 커지며 실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전망”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조정 여파와 전방 시장의 둔화로 상반기까지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