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동북부에 ‘의료·돌봄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입력 2024-02-05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선 8기 공약…동북부 공공의료 대응체계 구축

▲경기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지사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권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 3분기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동북부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고려해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설립한다.

5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도청 브리핑실에서 '경기동북부 의료원 설립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동북부지역의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상급 종합병원이 전혀 없고 연천, 가평, 양평 등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과 분만실조차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동북부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히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기존 의료기관보다 역할, 서비스, 경영 등 3개 부문에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존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정신건강, 돌봄, 예방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혁신'이 있고,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 혁신'도 있다"며 "'운영혁신'으로 민간병원의 운영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5월부터 7월까지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 신청서를 받은 뒤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절차를 거친다. 소요 예산은 1591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 공공병원이 있다.

이어 김 지사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착공 시기에 대해 "경기도가 동북부에 설치할 혁신 의료원 대상을 선정하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라든지 상당히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다. 경기도가 결정한 이후 절차 이행에 4년 반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한다"며 "일단 대상이 선정되면 중앙정부와 (행정절차가) 최대한 빨리 단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40,000
    • -2.63%
    • 이더리움
    • 4,625,000
    • -6.13%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5.35%
    • 리플
    • 1,893
    • -4.87%
    • 솔라나
    • 319,000
    • -6.59%
    • 에이다
    • 1,275
    • -9.06%
    • 이오스
    • 1,085
    • -5.57%
    • 트론
    • 267
    • -3.96%
    • 스텔라루멘
    • 624
    • -10.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6.06%
    • 체인링크
    • 23,790
    • -8.39%
    • 샌드박스
    • 862
    • -20.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