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

입력 2024-02-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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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증시 상승·엔화 약세에 매수 우위
중국, 6거래일 연속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5일 종가 3만6354.16.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5일 종가 3만6354.16.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5일 혼조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96.14포인트(0.54%) 상승한 3만5619.18에, 토픽스지수는 17.03포인트(0.67%) 오른 2556.7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97포인트(1.02%) 하락한 2702.19에, 대만 가권지수는 36.14포인트(0.20%) 오른 1만8096.07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57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48포인트(0.10%) 상승한 1만5549.04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11.17포인트(0.28%) 오른 7만2296.80에, 싱가포르 ST지수는 46.64포인트(1.47%) 미끄러진 3133.13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고점 경계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지수를 지탱했다. 지난주 미국증시의 상승세와 엔화 약세 흐름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세탄미쓰코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세탄은 방일 관광객 증가에 따라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 전망치를 올린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배당금 증액과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고 주가는 6.64% 올랐다.

2일까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의 약 40%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JP모건에 따르면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종목의 평균 익일 상승률은 1.9%로 집계돼 최근 10년 평균(1.4%)을 웃돌았다. 예상치를 밑돈 종목의 하락폭은 3%로 10년 평균(2.1%)보다 커졌다. JP모건의 니시하라 리에 수석 일본주식 전략가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했던 종목에서 상승세가 이어져 주가 반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2일 호실적을 발표한 파나소닉홀딩스가 4.59% 올랐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주가가 4.17% 상승했다. 반면 엔와이케이라인은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3.10% 빠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경기 침체 우려와 미·중 긴장 고조에 따른 경계감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도 3.93% 하락한 1433.10을 기록하며 2019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증권과 부동산, 건축, 조선주가 팔렸다. 반면 은행과 기술주 일부는 상승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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