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코스피,남북 실무회담 개최 소식에 1390선 회복

입력 2009-06-05 15:18 수정 2009-06-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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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1400선 밑에서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하라"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보합권을 맴돌며 눈치를 보다 막판 남북 실무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됐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포인트 16.57포인트(1.20%) 상승한 1394.71로 거래를 마치며 급락 하루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 압박과 프로그램에서의 매물이 쏟아지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그러나 오는 11일 남북 실무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63억원, 680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이 26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0.21%) 상승한 529.11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0억원, 28억원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이 508억원 팔아치웠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급등 하룻만에 124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원 하락한 1243원으로 마감했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은 미국 재정적자 악화우려, GM 파산 등 굵직한 변수들이 압박하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급락 및 연속적인 조정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S&P500 지수와 VIX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S&P500 지수는 단기적인 V자 반등 이후 기간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변동성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2009년 하반기 펀더멘탈 회복 기대와 한층 개선된 금융시장 상황이 주식시장의 안정성을 확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내적 불확실성 요인은 다름 아닌 북한 관련 변수와 6월 만기일 영향권 진입이 될 것이다"며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연일 매도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현물의 매수관점을 갖기 어려운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는 시점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백워데이션 상황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서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프로그램 매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코스피 1400pt 이하의 지수대에서는 매수관점으로 대응하는 편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 정명지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우호적 환경에 있어 변한 건 없다"며 "다만, 휴식이 필요한 시점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실적 회복보다 빠른 주가 상승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다"며 "따라서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당분간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관건은 지금의 휴식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될 것인데, 선택과 집중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선택과 집중의 대상은 IT, 자동차 대표주들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내 경기 회복은 수출에 좌우될 수 밖에 없고 수출의 최전선에는 IT와 자동차가 있다"며 "IT, 자동차의 글로벌 산업 재편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투자자들이 이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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