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추진 본격화하나…이사회서 논의

입력 2024-02-06 1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형 증권사 인수 후 우리종합금융 합병안 고려
이날 컨퍼런스콜서 인수 추진 공식화 가능성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의 한국포스증권 인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수 계획, 방안을 논의하며 그간 '검토 중'이었던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포스증권 인수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이사회의 공식 안건으로 채택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포스증권은 온라인 펀드 판매 서비스 플랫폼을 보유한 소형 온라인 증권사다.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운용사 펀드를 제공한다. 한국증권금융(51.68%)과 파운트(28.64%)가 각각 1,2대 주주다.

당초 우리금융은 중형급 이상의 증권사 인수를 원했지만, 적절한 매물이 나오지 않자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소규모 증권사인 포스증권을 인수해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등 증권업 라이선스부터 확보한 뒤 우리종합금융과 합병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종합금융은 지난해 12월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중형 증권사 수준의 자기자본 규모를 확보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2023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증권 인수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질의응답을 통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바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때부터 증권사 인수 의사를 밝혀 왔다. 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증권ㆍ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조속히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우리금융 측은 "증권사, 보험사, 저축은행 중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다. 은행 의존도 역시 당기순이익 기준 전체 그룹의 90%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어 '비은행 부문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모든 증권사가 인수 검토 대상"이라며 "기업금융, 증권업무 분야 등 IB경쟁력을 확보한 우리종금 역할을 확대하는 등 그룹 비은행부문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83,000
    • -1.18%
    • 이더리움
    • 4,615,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735,000
    • +7.38%
    • 리플
    • 2,112
    • +6.24%
    • 솔라나
    • 356,800
    • -2.03%
    • 에이다
    • 1,469
    • +19.53%
    • 이오스
    • 1,046
    • +9.07%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89
    • +4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00
    • +2.88%
    • 체인링크
    • 22,940
    • +9.13%
    • 샌드박스
    • 523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