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백원국 국토부 2차관,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와 포천시, 남양주시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한다고 밝혔다.
포천~화도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화도~조안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 사업비 기준 약 1조7400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 거리는 약 16㎞ 감소(50.0㎞→33.6㎞)하고 주행시간은 약 30분 단축(55분→20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경기 북부 지역의 초연결 광역경제권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경인·경부 고속도로 개통 이후 56년 만에 총연장 5000㎞를 달성했다.
백원국 차관은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2025년까지 차례로 개통해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도로 분야에도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전면 도입해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로가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플랫폼으로서 역할도 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