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경강선 연장’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입력 2024-02-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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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철도 신규사업 반영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서 제출키로

▲경강선 연장 노선안. (용인시)
▲경강선 연장 노선안. (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판교~여주를 오가는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까지 연장하는 노선의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강선을 용인 남사까지 연장하기 위해 경기 광주시와 공동 용역을 통해 최적의 노선안(경기 광주역 ~ 용인 남사)을 찾았고, 지난달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은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문을 내기로 했었다.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가는 이 노선은 37.97㎞의 일반철도로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지나는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총 사업비가 무려 2조 3154억 원 정도 투입될 거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용인특례시와 광주시가 공동 조사한 용역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747만㎡, 226만 평)와 배후도시인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공공택지지구(228만㎡, 69만 평, 1만6000호)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160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경강선 연장 노선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 광주역세권 활성화 및 복합용지(산업·상업 48만㎡)개발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경강선 연장선은 용인 남사지역에서 수도권내륙선(화성 동탄 ~ 청주공항)과 연계할 수 있고 경기광주역에선 수서·광주선을, 성남역에서 GTX A 노선 이용 등으로 연결할 수 있다.

경강선 판교역으로 가서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월곶·판교선을 통해 인천까지도 갈 수 있게 돼 수서~광주~용인~안성~청주간 수도권 동남부 철도벨트 구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건의서는 경기도를 통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접수될 예정이며, 시는 이와 별도로 광주시와의 공동건의문 원본을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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