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수수료 유료화 전환에 거래량 85%↓…업비트 '독주 체제' 굳건

입력 2024-02-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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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수수료 유료화에

빗썸, 6일 오전 전날 比 거래량 85% 급감
거래 점유율 업비트 62.33%, 빗썸 34.71%

▲6일 기준 빗썸의 최근 7일 거래량 변화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캡처)
▲6일 기준 빗썸의 최근 7일 거래량 변화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캡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를 유료화 한 지 하루 만에 거래량이 급감했다.

6일 가상자산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거래량은 5억6973만 달러로 24시간 전 40억5257만 달러 대비 약 85% 급감했다. 같은 시간 국내 5대 원화거래소의 거래량 점유율을 비교하면 빗썸은 34.71%, 업비트 62.33%, 코인원 1.9%, 코빗 0.93%, 0.11%를 기록했다.

당초 수수료 무료 마지막 날인 자정 직전에 멤버십 혜택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 몰리며 거래량이 폭등해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업비트 1위 구도 중심의 구도를 깨지는 못했다. 다만 수수료 무료 이벤트 시작 전 빗썸이 한 자리대 점유율을 기록했었던 것을 비추어볼 때 수수료 무료 정책이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빗썸은 5일 0시부터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하고, 업계 최저 수수료인 0.04%를 도입했다. 또 거래금액별 멤버십 혜택을 강화했다. 30일 이내 거래량이 1000억 원이 넘어야 받을 수 있는 블랙멤버십은 500만 원 상당의 프라이빗 요트 투어 및 골프 4인 라운드 및 의전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빗썸은 이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직 2월 첫째 주지만, 빗썸은 벌써 올해에만 10종의 가상자산을 새롭게 상장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는 단 하나의 프로젝트도 새로 상장하지 않았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코빗도 조만간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종료할 거라 보고 있다. 코빗은 빗썸에 이어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수수료 무료 이벤트 대열에 합류했다. TV 광고에 각종 에어드랍 이벤트 및 실전 투자리그 진행하며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쳤다.

문제는 코빗 역시 장기간 적자를 기록한 터라, 점유율을 올리기 위한 출혈 경쟁이었다는 점이다. 코빗 관계자는 “이벤트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정해지면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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