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등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으로 승격…내년에 10곳 더 추가

입력 2024-02-0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하천, 현행 73곳·3602㎞에서 89곳·4069㎞로 확대

▲지난해 8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대구시 동구 신암동 금호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모습. (뉴시스)
▲지난해 8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대구시 동구 신암동 금호강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모습. (뉴시스)

올해 10월 한탄강 등 지방하천 10곳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고 내년 1월에 10곳이 더 추가 승격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지방하천 20곳(467㎞)을 국가하천으로 8일 승격 고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되는 지방하천은 올해와 내년으로 10곳씩 나눠 국가하천으로 지정된다.

올해 10월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결정된 10곳의 지방하천은 △삼척오십천 △한탄강 △영강 △온천천 △창원천 △회야강 △웅천천 △전주천(구간연장) △황룡강(구간연장) △순천동천이다.

내년에 승격될 10곳의 지방하천은 △주천강 △단장천 △동창천 △위천 △갑천(구간연장) △병천천 △삽교천(구간연장) △조천 △오수천 △천미천이다.

이번 승격에 따라 국가하천은 현행 73곳, 3602㎞에서 89곳, 4069㎞로 확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지방하천에 홍수 피해가 갈수록 커짐에 따라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의 승격을 추진해 왔다"라며 "이번에 고시되는 지방하천 20곳은 홍수 대응이 시급한 하천, 유역 내 거주인구가 많은 하천, 댐 직하류 하천 등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승격 하천의 안전사고 예방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올해 홍수기 전에 홍수 취약 구간을 발굴하고, 이곳 일대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신규로 설치하는 등 예방적인 홍수 대응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속한 하천 정비 착공을 위해 다음 달부터 하천기본계획수립, 실시설계 등을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도 신규 국가하천에 대해 103억 원이 이미 반영돼 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승격하천 고시를 계기로 하천관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철저히 해 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64,000
    • -2.27%
    • 이더리움
    • 4,641,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4%
    • 리플
    • 1,899
    • -3.36%
    • 솔라나
    • 320,700
    • -4.75%
    • 에이다
    • 1,284
    • -7.56%
    • 이오스
    • 1,095
    • -4.2%
    • 트론
    • 268
    • -3.25%
    • 스텔라루멘
    • 628
    • -8.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50
    • -4.31%
    • 체인링크
    • 23,930
    • -6.23%
    • 샌드박스
    • 866
    • -1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