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화갣 기대감 등을 반영해 목표 PBR을 기존 0.47배에서 0.52배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PBR 0.4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고 있는데, 향후 시중금리의 하락을 가정했을 경우 추가적인 투자자산 가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ROE 회복 및 PBR 밸류에이션 확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연구원은 "근시일 내로 2024년부터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전보다 더욱 향상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최근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높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1월 26일부터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 주와 우선주 50만 주에 대한 자기주식 취득이 진행되고 있는 바 유리한 수급 환경이 조성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투자자산에 대한 충당금과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부진했으며, 이에 따라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연간 실적으로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지배부주순이익은 전년과 전분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한 -1598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인 -1168억 원을 37% 하회했다"며 "브로커리지 실적은 전분기 대비 27% 감소했으나, IB수수료수익은 19% 증가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