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입력 2009-06-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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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단순함을 뛰어 넘는 또 하나의 '원칙'

#전문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대중화시킨 마케팅 전략가 트라우트가 야심차게 신작을 출간했다. 독자들 사이에 크게 화제가 됐던 '차별화'와 '단순함'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원칙 '명쾌함(obvious)'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본문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잭 트라우트 (지은이), 김명철 (옮긴이) | 비즈니스북스

저자는 마케팅 성패는 제품의 품질이나 복잡한 전략이 아니라 '명쾌한가, 명쾌하지 않은가'라는 간단 명료한 문제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마케팅이 왜 명쾌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밝힌다. 명쾌함을 방해하는 각종 요소와 과도한 인터넷의 범람, 입소문 마케팅의 허와 실, 광고인들의 잘못된 마인드와 제품을 망치는 광고 카피, 무분별한 마케팅 프로세스, 잘못된 리서치 결과, 월스트리트 눈치보기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마케팅과 관련된 주변 환경과 요소들을 찾아 연관성을 파헤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마케팅에 명쾌함을 추구하고 활용해 성공할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와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0부에 걸쳐 쉽고 다양한 사례들로 채워져 있으며 각 장마다 현재 각 기업에서 벌어지고 있거나 직면한 마케팅과 브랜드에 관한 다양한 사례와 과제, 오류, 성공과 실패의 사례로 가득하다.

요즘 식스 시그마, 롱테일, 블루 오션 전략, 포스트모던 마케팅, 감각 마케팅, 입소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심리 마케팅 등 넘쳐나는 마케팅 이론들로 큰 혼란을 겪는 마케팅 종사자들에게 혼란을 잠재워줄 것이다.

<브레이크스루 컴퍼니 - 작지만 위대한 숨은 1등 기업>

키스 맥팔랜드 (지은이), 권양진 (옮긴이), 조영탁 (감수) | 김영사

15년 이상 시장 평균보다 10배의 수익을 올린 9개 강소기업! 그들이 막강한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책, 즉 '중소기업을 위한, 중소기업에 의한, 중소기업의 경영전략서'이자 대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하는 '강소기업 성장보고서'다.

빠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놀라운 도약을 보여준 9개의 '브레이크스루' 기업을 선정해 공통적인 성장전략과 경영방식을 분석했다.

'브레이크스루'는 창업 단계나 소규모 기업의 수준에서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일정 규모 이상의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그들이 대기업의 엄청난 물량공세와 막강한 유통력, 거대한 자금력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고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6가지 공통점을 제시한다.

저자 키스 맥팔랜드는 '왜 대다수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작은 기업에 머물러 있는가?' '창업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둔 기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러한 성장을 위해 리더는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 질문을 토대로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을 찾아내고자 지난 5년 동안 연구에 매진했다.

국내 기업의 99퍼센트가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있는 우리나라 기업구조에 맞는 경영전략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브레이크스루 컴퍼니'는 중소기업 경영전략 분야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은이), 정일(그림) | 샘터사

얼마전 세상을 떠난 장영희 교수가 투병중에 냈던 에세이집이다.

'내 생에 단 한번' 출간 이후 월간 <샘터>에 연재된 원고 57편 중에서 글을 선별해 모았다.

그는 투병 중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짬짬이 글을 손보았으며, 마지막 교정지는 입원 중에 검토했다. 그러나 책 인쇄가 끝난 8일에는 이미 의식을 잃어 완성된 책을 보지 못했다.

이 책에는 2001년 미국 보스턴에서 안식년을 지내면서 한 경험들, 척추암 투병 중에 쉬었다가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 연재를 재개했을 때, 다시 연구년을 맞았으나 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미국행을 포기하고 한국에 머물게 되었을 때의 일들 등 장영희 교수의 생에 마지막 9년간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가 이 책의 제목을 '살아온 기적 살아온 기적'으로 정한 것은 무엇보다 '기적의 책'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세 차례의 암 투병을 거치면서 쓰고 다듬은 글들이지만 글들은 결코 무겁거나 우울하지 않다. 암울해지기 쉬운 소재들을 적절한 유머와 위트, 긍정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문학적 재능과 여유는 장영희만이 갖는 능력이자 아름다움이다. 그는 절망 속에서도, 나날이 힘겨운 삶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힘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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