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리침대가 프리미엄 매트리스 ‘엑스퀴짓 H(Exquisite H)’를 출시했다. 2014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프리미엄 라인 ‘엑스퀴짓’의 시리즈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씰리침대는 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엑스퀴짓 H’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엑스퀴짓 H는 씰리의 프리미엄 제품군인 ‘엑스퀴짓’의 세 번째 제품이다.
두 번째 제품은 ‘엑스퀴짓∥’로 2022년 출시됐다. 엑스퀴짓∥의 지난해 판매량은 2022년 대비 월평균 약 30% 증가하며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김정민 씰리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지난해 엑스퀴짓 ∥ 판매량이 월평균 100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 150개에 달했다"며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10주년 기념 엑스퀴짓 H 라인을 선보인 것"이라며 말했다.
부동산 거래시장이 침체한 상태지만 숙면을 추구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돈을 아끼지 않는 고객들이 늘어난 점도 출시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번 엑스퀴짓 H 제품에는 티타늄 합금 소재의 ‘ReST Support Coil’과 3단계에 걸쳐 구간별 서포트 기능을 하는 스프링이 적용됐다. 김정민 이사는 "씰리가 가장 자랑하는 것이 지지력"이라고 강조했다. 엣지시스템인 유니케이스XT는 스프링 측면을 감싸는 씰리침대의 특허 기술이다. 또 캐시미어와 울 패딩을 사용해 매트리스의 부드러운 감촉을 강화하고, 통기성과 보온성을 높였다.
엑스퀴짓 H는 씰리의 핵심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이사는 "이번 제품은 143년 기술력의 정점으로 세계 최고의 스프링임을 자부한다"며 "앞으로 엑스퀴짓의 발전이 씰리를 이끌어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엑스퀴짓 H 제품은 판매 채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엑스퀴짓 헤븐리시더는 백화점, 엑스퀴짓 하이랜드는 판매점 전용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가장 큰 사이즈 기준으로 최고 1000만 원이다.
엑스퀴짓 H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연 매출의 약 10% 수준으로 잡았다. 올해 매출 목표치가 지난해(627억 원) 대비 10% 확대된 약 700억 원 규모임을 고려하면 약 7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월별 판매 목표치는 엑스퀴짓∥의 두 배인 200개다. 연간으로는 2000개가 넘는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엑스퀴짓 H는 143년을 이어온 씰리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한국인의 체형과 수면 취향을 고려한 최적화된 매트리스 제품을 선보이고 최상의 숙면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