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저질렀다” 미노이 측, 입 열었다…“광고 촬영 불참 사실” [공식]

입력 2024-02-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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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OMG)
▲(사진제공=AOMG)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가 돌연 눈물을 보여 우려를 산 가수 미노이 측이 입장을 밝혔다.

미노이 소속사 AOMG는 7일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노이는 5일 새벽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냈다. 주변인들의 걱정이 있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겠다”며 “3월쯤 되면 ‘미노이가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이브 방송 이후 게재한 장문의 글에선 “제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제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고 전해 의문을 자아냈다.

이후 미노이가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각종 추측과 의혹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 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미노이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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