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음식으로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 [설 연휴 슬기롭게]

입력 2024-02-07 17:30 수정 2024-02-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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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넉넉히 준비했던 음식은 항상 남기 마련이다. 오랫동안 보관하기도, 그렇다고 무작정 버리기엔 아까워 주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명절에 먹고 남은 음식이나 쓰다 남은 재료를 활용해 근사하고 건강한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한다.

두부ㆍ채소로 속 채운 ‘채소 만두’

▲채소 만두 (사진제공=아워홈)
▲채소 만두 (사진제공=아워홈)

음식을 만들고 남은 재료를 활용해 몇 가지 양념만 더하면 고소한 두부와 야채로 속을 채운 ‘채소 만두’를 만들 수 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준비된 두부 한 모 중 절반을 잘게 으깬 뒤 면포를 이용해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준다. 다음으로 명절 요리에 쓰고 남은 대파와 표고버섯, 당근은 각각 잘게 썬다. 볼에 으깬 두부와 잘게 다진 채소에 소금과 후추 약간을 넣은 후 진간장 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춘다. 이후 재료들을 골고루 섞은 뒤 둥글게 잘 뭉쳐 만두소를 준비한다.

양배추는 1/4통 양만 끓는 묾에 3분 정도 찐다. 조리한 양배추는 1분간 식힌 뒤 물기를 털어내고 만두소를 적당량 올려준다. 양배추 양쪽을 안쪽으로 접고 돌돌 말아서 풀리지 않도록 만두 모양을 잡아준다. 양배추 만두는 찜기에 올리고, 끓는 물에서 5분 정도 더 쪄 속 재료들을 익혀준다. 끝으로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 섞어주면 완성이다.

동그랑땡 패티 활용 ‘미니 버거’

▲동그랑땡 미니 버거  (사진제공=아워홈)
▲동그랑땡 미니 버거 (사진제공=아워홈)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동그랑땡을 이용한 레시피도 있다. 바로 동그랑땡을 패티로 활용해 만든 ‘초간단 미니버거’다.

필요한 재료는 잉글리시 머핀,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슬라이스 치즈 1장, 베이컨 3줄, 동그랑땡, 어린 잎 채소, 마요네즈다.

먼저 잉글리시 머핀을 반으로 자른 후 가열한 팬에 올려 가볍게 굽는다. 다음으로 설에 먹고 남은 동그랑땡을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약한 불로 데워 준비한다. 베이컨을 적당히 굽고, 토마토와 양파는 슬라이스해 준비한다. 수분이 많은 토마토는 빵을 눅눅하게 만들기 때문에 페이퍼타월에 올려 수분을 제거해준다. 구운 잉글리시 머핀 단면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발라준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재료를 햄버거처럼 기호에 맞게 차곡차곡 쌓아 올려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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