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헤일리, 트럼프 빠진 네바다 예비경선도 참패

입력 2024-0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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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해도 대의원 못 받아, 트럼프 참여 안 해
지지 후보 없음 62% vs 헤일리 31% 그쳐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콘웨이(미국)/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달 28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콘웨이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콘웨이(미국)/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진 상태에서 열린 공화당 네바다주 예비선거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참패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개표 85% 기준 헤일리 전 대사는 '지지 후보 없음'(62.5%)의 절반도 채 안 되는 31.1%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8일 열리는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만 후보로 등록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승리해도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대의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선거결과에 큰 의미는 없으나 헤일리 후보의 경우 경선 후보 사퇴 압박이 커질 것이라고 더힐은 분석했다. 이 매체는 헤일리 전 대사보다 '지지 후보 없음'을 택한 표가 더 많이 나온 것은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일리가 '지지 후보 없음'에 상징적이긴 하지만 당혹스러운 패배를 당했다"면서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마지막 남은 상대를 떨쳐내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네바다주 프라이머리 결과를 두고 헤일리에 '나쁜 밤'(bad night)이라며 "두고 봐라. 그녀가 곧 승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헤일리 캠프의 올리비아 페레즈-쿠바스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와 그 너머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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