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진급 장성에 삼정검 수여…"더 큰 책임감으로 국가 방위 힘써달라"

입력 2024-02-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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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육·해·공군, 해병대 준장 진급자 및 올해 상반기 진급 예정자 75명에 삼정검 수여식을 했다. 삼정검은 호국·통일·번영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가 방위에 헌신해 온 진급 장성을 격려하고 축하하며 직접 수여했다.

이들이 받은 삼정검 칼날 앞면에는 윤 대통령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문구를 새겼다. 뒷면에는 여덟 가지 주문(呪文)을 새겼다. 주문은 '건강정, 곤원령, 일월상, 강단형, 휘뢰전, 운현좌, 추산악, 현참정(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澶形, 撝雷電, 運玄坐, 推山惡 玄斬貞)'이다.

삼정검 수여식 이후 이어진 다과회에서는 진급 장성 소감 발표, 축하 영상 시청, 배우자 소감 발표 등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삼정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 군이 혼연일체가 돼 더 큰 책임감으로 국가 방위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삼정검 수여식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명수 합참의장, 박안수 육군·이영수 공군 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인성환 안보실 제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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