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 경기·충청·호남 약한 비…대체로 포근한 연휴

입력 2024-02-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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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강남구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서당에서 만나는 설날’  행사에서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단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7일 서울 강남구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서 열린 ‘서당에서 만나는 설날’ 행사에서 유치원생 어린이들이 단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설 연휴 기간인 금요일(9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12일)까지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설 당일인 토요일(10일)에 약한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기상청은 7일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귀경이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목요일(8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설명했다.

설날인 토요일 오후부터는 서해상 기압골 영향을 받아 점차 흐려지겠고, 일요일(11일) 아침까지 경기 남부를 시작으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공상민 예보 분석관은 “현재 강수량은 5㎜ 미만 수준의 매우 적은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귀경길에 나선 차량이 증가할 시간에 강수가 내릴 전망이기 때문에 도로교통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일요일 오후부터는 바람도 강해지며 체감온도가 낮아져 다소 쌀쌀할 수 있겠다.

아울러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3m로 높게 일며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요일에는 서해상과 남해상에 다소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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