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71개 갓길차로 개방, 134개 혼잡구간 집중 관리

입력 2024-02-08 10:53 수정 2024-02-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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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추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하고 134개 혼잡 예상 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기간 중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을 지원하기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 관리한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또한,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고 교통편을 다양화하기 위해 철도·버스·항공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도 증강한다. 버스·철도·항공 전체운행횟수는 1만1682회 증회하고 공급좌석은 83만9000석 늘린다.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대체 공휴일인 12일까지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 4인 가족동반석 승객에게는 철도운임을 최대 30% 할인해 교통비 부담을 완화한다.

철도역이나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수화물을 운송해주는 짐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인천공항 출국장 조기운영, 스마트 항공권 등의 공항서비스도 시행한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울러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과 가격 관리 등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판매(10종 이상), 간식 꾸러미 할인 판매(최대 33%)도 추진한다. 오창(남이), 치악(춘천), 음성(하남), 충주(창원),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입장거봉포도(서울), 옥산(부산), 예산(대전), 천안호두(부산), 망향(부산) 등 11개 휴게소에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에서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주요 산하기관별 대책을 보고받고 오후에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성남시)에 마련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찾아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한다.

박 장관은 “명절 기간에는 졸음운전,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관련 안내를 철저히 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쓰고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안전 조치를 철저히 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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