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설 연휴 비트코인 가격, 2년 동안 같은 패턴…올해는?

입력 2024-02-09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ㆍ2023년 2년 간 설 연휴 비트코인 가격 같은 움직임
분석 업체, “중국 춘절 3일 전 사서 10일 뒤 팔면 11% 이익”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국내에서 지난 2년 설 연휴 기간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부터 시작된 나흘간의 연휴에서 같은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된다.

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데이터 기준 2022년과 2023년 설 연휴 기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2년 연속으로 연휴 전날부터 상승하다가 연휴 마지막 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설 연휴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전날부터 상승해 연휴 마지막 날 소폭 하락했다. (출처=업비트)
▲2023년 설 연휴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전날부터 상승해 연휴 마지막 날 소폭 하락했다. (출처=업비트)

2023년 1월 20일(연휴전 평일)부터 24일까지였던 지난해 설 연휴기간 국내 비트코인 가격 2802만6000원에서 시작해 2835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연휴 기간 전체를 놓고 보면 상승했지만, 연휴 전 마지막 평일부터 상승하다 마지막 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설 연휴 전 마지막 평일이었던 2023년 1월 20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6.95% 상승한 2802만6000원으로 시작했다. 21일에도 1.1% 상승하며 2833만3000원을 기록했고, 23일까지 꾸준히 상승해 2860만9000원을 나타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전날보다 0.9% 하락한 2835만1000원을 나타냈다.

▲2022년 설 연휴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전부터 상승해 연휴 마지막 날 큰 폭으로 하락해 연휴 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출처=업비트)
▲2022년 설 연휴 비트코인 가격은 연휴 전부터 상승해 연휴 마지막 날 큰 폭으로 하락해 연휴 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출처=업비트)

2022년 설 연휴 기간이었던 1월 28일(연휴전 평일)~2월 2일에도 2023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연휴 마지막 날 낙폭이 심해 오히려 연휴 시작 때보다 가격이 더 크게 하락했다.

재작년 1월 28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1.7% 상승한 4658만8000원으로 시작해 29일에는 4714만6000원을 나타내며 1.2% 상승했다. 30일과 31일에는 각각 0.13%, 0.12% 상승하며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2월 1일에는 다시 전날보다 1.05% 상승한 4776만 원에 거래됐다. 재작년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던 2022년 2월 2일에는 4.7% 하락한 4551만7000원을 나타내며 오히려 연휴 시작 때보다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년 연속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 패턴을 보이면서, 올해 역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실제로 2024년 설 연휴 전 첫 평일인 8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6%오른 6062만60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엑스리서치(10x Research)는 2015년 이후 "중국 춘절 3일 전 비트코인을 매입해 10일 후 매도하는 전략의 평균 수익률이 1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출처= 10x Research X(구 트위터))
▲10엑스리서치(10x Research)는 2015년 이후 "중국 춘절 3일 전 비트코인을 매입해 10일 후 매도하는 전략의 평균 수익률이 11%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출처= 10x Research X(구 트위터))

한편, 우리나라 설 연휴뿐만 아니라 중국 설인 ‘춘절’ 기간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도 나왔다. 가상자산 시장 조사 기관 10x리서치(10xResearch)는 7일 X(구 트위터)에 “춘절 3일 전에 비트코인을 사고 춘절 10일 뒤에 팔았을 때 평균 수익률은 11%였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중국 춘절 3일 전 구매 후 10일 뒤 판매하는 전략은 2015년 이후로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없다. 올해 중국 춘절은 10일(현지시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25,000
    • +1.59%
    • 이더리움
    • 4,818,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5.5%
    • 리플
    • 1,990
    • +9.4%
    • 솔라나
    • 326,900
    • +4.54%
    • 에이다
    • 1,401
    • +13.9%
    • 이오스
    • 1,127
    • +3.97%
    • 트론
    • 277
    • +5.73%
    • 스텔라루멘
    • 694
    • +18.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3.7%
    • 체인링크
    • 25,190
    • +10.82%
    • 샌드박스
    • 850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