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좋은 조건의 아르바이트를 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명당이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등록되는 지하철 2호선 일대가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아르바이트 명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5월말 특정일을 기준, 알바몬에 등록된 역세권 아르바이트 채용공고의 시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당시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주요 지하철 노선 주위의 역세권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중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는 공고는 총 7667건. 이들 공고가 제시한 시간당 평균 임금은 5061원으로 2009년 법정 최저임금인 시간당 4천원보다 약 1.3배 가량 높은 금액이었다.
지하철 노선별로 살펴보면 2호선의 평균시급이 538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8호선 5234원, 5호선이 5182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3호선(5101원)과 7호선(5016원)의 평균시급이 5천원을 넘었다.
반면 시간당 평균급여가 가장 낮았던 노선은 1호선으로 시간당 4791원이 제시됐으며, 6호선(4905원)과 9호선(4948원)도 급여가 낮은 편이었다.
구체적인 역세권별로 살펴보면 가장 시급이 높은 곳은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환승하는 건대입구역으로 시간당 평균 6604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등포구청역(6420원) ▲동대문역(6155원) ▲잠실역(6095원) ▲종로3가역(6050원) 등이 가장 평균시급이 높은 상위 5개 권역으로 꼽혔다.
조사결과 역세권별 공고의 평균 시급 상위 1~5위까지를 모두 환승역이 차지했으며, 상위 30개 중 11개 역이 환승역이었다. 2호선과 5호선의 강세도 두드러져 2호선 일대 역세권은 상위 30개 중 13개, 5호선은 8개를 차지했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하위 30개 역세권 중 환승역은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호선 주변 역세권은 무려 14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