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USA투데이가 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의하면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올해의 야생 사진으로 아마추어 사진작가 니마 사리카니의 작품 ‘Ice Bed’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출품된 총 5만여 점의 작품 중 역대 최다 참여 인원인 7만5000여 명의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사리카니는 노르웨이 극지방에서 사흘간 헤맨 끝에 이 작품을 촬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사리카니는 작품에 대해 “이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강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킨다”며 “기후변화는 인류가 마주한 가장 큰 도전이지만 이 사진이 희망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초래한 혼란을 바로잡을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며 ‘기후 변화’라는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던자연사 박물관 역시 사리카니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고 가슴 저미는사진이 지구의 아름다움과 취약성을 모두 보여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사리카니의 ‘Ice Bed’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친 작품에는 자히 핀켈스타인의 ‘행복한 거북이’, 마크 보이드의 ‘공동 육아’ 등이 있다. 런던자연사 박물관은 사리카니의 Ice Bed’를 포함한 최종후보작 5점을 6월 30일까지 박물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