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평매장 하루 닭 50마리 판매 '웃음꽃 활짝'

입력 2009-06-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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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퐁 자양점 윤수봉 점주

#전문

"본사의 지원과 경험부족으로 이전에 하던 사업들이 연이어 실패를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브랜드 선택부터 새로 시작한 결과, 지금은 신바람 나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치킨 전문점은 소자본·단일메뉴로 고전적인 인기아이템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많은 점포로 인한 과열경쟁구도로 성공의 문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36㎡(12평)의 소형매장에서 하루 평균 닭 50마리 판매로 웃음꽃이 활짝 핀 곳이 있다.

#본문

그 주인공은 치킨퐁 자양점 사장인 윤수봉 씨(사진). 윤 씨는 퇴직 후 프랜차이즈 장어구이 전문점과 갈비집을 운영했지만, 실패를 안고 문을 닫아야만 했다.

윤 사장은 "열심히 했지만 본사관리의 부재와 잦은 갈등으로 영업이 원활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브랜드 선택을 잘못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가게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소자본 창업으로 눈을 돌려 '치킨퐁'을 선택하게 됐다.

100% 국내산 닭과 몸에 좋은 재료를 사용해 오븐에 구워 우선 맛이 좋았으며,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점도 윤 사장의 호감을 자극했다.

그는 "우선 치킨 맛이 좋았으며, 본사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 '치킨퐁' 개점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치킨퐁의 본사인 (주)디즈는 생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를 운영하면서 지난 4년간 폐점율이 '0'를 기록하는 등 본사와 가맹주 간의 신뢰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픈을 한 후,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 평균 닭 50마리의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것.

윤 사장은 "비슷비슷한 프라이드 치킨만 맛보다가 우리 치킨을 접한 고객들은 '중독증상'을 보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오븐치킨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는 '누드오븐치킨'과 매콤한 '바비큐치킨'이 인기만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사에서 치킨시식차량을 이용해 무료 치킨시식회를 진행하는 등 아이템 홍보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사장은 마지막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 업체가 얼마나 탄탄한지,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며 "실제 운영중인 매장을 직접 찾아가 꼼꼼히 물어보는 것도 실패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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