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트럼프, 네바다주 코커스서 또 승리…대의원 26명 싹쓸이

입력 2024-02-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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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 아일랜드 코커스서도 압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7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27일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선거운동을 하며 연설하고 있다. 맨체스터(미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열린 공화당 코커스에 사실상 단독으로 등록해 3연승을 이어갔고, 이 주에 할당된 26명의 대의원을 전부 가져가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열린 코커스에서도 압승해 4명의 대의원을 획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 투표수 246표 중 74%에 해당하는 182표를 얻었다. 경쟁자인 니키 에일리 전 유엔 대사의 득표율은 26%(64표)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코커스,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이어 연전연승을 기록하면서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다.

올해 공화당 네바다주 경선은 특이하게 두 번 치러졌다. 6일에는 주정부 주도의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이날은 공화당이 개최한 코커스가 열렸다.

네바다주 경선 방식을 두고 주의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그렇지 못한 공화당이 갈등을 빚은 데 따른 결과다. 다만 공화당은 네바다주 프라이머리 결과를 경선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식 경선으로 인정받는 코커스에만 입후보 등록한 반면, 헤일리 전 대사는 코커스가 불공정하다며 프라이머리에만 등록했다.

앞서 6일 치러진 네바다주 프라이머리에서는 헤일리 전 대사가 단독 입후보했음에도 참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60%가 넘는 유권자가 ‘지지 후보 없음’에 투표하면서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라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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