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이틀간 1200만주 팔아…“주식 매각 계획 실행 시작”

입력 2024-02-11 11:47 수정 2024-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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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최대 5000만주 매도 예정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해 3월 12일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미국)/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지난해 3월 12일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미국)/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이 아마존 주식 1200만주를 약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에 팔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은 이달 7일과 8일 이틀간 이뤄졌다.

앞서 아마존은 2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베이조스 회장이 지난해 11월에 마련한 사전 계획에 의해 최대 5000만주를 매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의 최신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조건이 적용되는 이번 매각 계획은 지난해 11월 8일 채택됐으며 내년 1월 31일 완료될 예정이다.

베이조스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은 9억8800만주 이상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그는 현재 순자산이 2000억 달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한편 아마존 주식은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보다 4.61달러(2.71%) 상승한 174.45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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