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남 곡성군의 한 계곡에서 40대 남성이 실종 신고 2달 여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42분께 곡성읍 한 계곡에서 A 씨(44)가 쓰러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해 소방 등에 신고했다.
119는 A 씨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고 경찰은 소방으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A 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했다.
그 결과 A 씨는 지난해 12월 4일 실종된 남성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안산 거주자이며 곡성이 고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곡성에 거주하는 A 씨의 부모가 안산에 홀로 살던 A 씨와 연락이 끊기자 경찰서에 직접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몸에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