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차별화 PB상품으로 고객 끌어모았다

입력 2024-02-12 10:26 수정 2024-0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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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4년 새 3배 확대…10명 중 3명, PB 구매

▲12일 모델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12일 모델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PB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상품이 고객을 끌어모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자, 상품 구색 확대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PB상품 수가 3000여 종으로 2019년(900여 종) 대비 233% 확대됐다고 12일 밝혔다.

또 지난해 홈플러스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은 PB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홈플러스는 PB상품 매출이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만큼 PB상품의 확대가 향후 전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2019년 론칭한 PB브랜드 홈플러스시그니처는 전문화(Specialization) 콘셉트에 기반해 상품을 출시했다. 일부 개별 PB 제품에는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능성 콘셉트를 부여해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홈플러스시그니처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 메가스톤IH 프라이팬 등이 대표 PB상품이다.

2022년 12월 출시한 이춘삼 짜장라면은 개당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맛과 성분을 강조했다. 이춘삼은 ‘이것이 리얼 춘장 39.6%’의 첫 글자를 딴 이름으로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짜장라면 중 춘장 함유량이 가장 높다.

21만 개가 팔린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제품 ‘IH티타늄 단조 프라이팬’의 후속작으로 지난해 9월 출시한 ‘홈플러스시그니처 메가스톤IH 프라이팬’은 누적 4만 개 이상 팔렸다. 메가스톤 프리미엄 4중 코팅을 적용해 코팅 지속력을 높인 것은 물론 기존 대비 약 100g 경량화하며 품질과 편리성을 더욱 높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PB 상품이 고객들의 방문을 이어지게 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라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PB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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