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천소방서)
충북 제천의 한 약초창고에서 불이 나 8억5000만 원의 재산손해를 입었다.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께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약초창고에서 불이나 1057㎡ 규모 조립식 건물과 보관 중이던 약초 150t을 모두 태우고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추산 8억5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창고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창고 안에는 옻나무 등 약재가 보관돼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천소방서는 진화 작업에 소방차 38대와 7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창고 내부에 쌓여있던 약초 더미에 불이 옮겨붙어 어려움을 겪었다. 제천소방서는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이 무너질 것을 우려해 굴착기로 패널을 한 장씩 뜯어내면서 잔불을 정리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