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개인 접속정보 해킹해 판매한 일당 검거

입력 2009-06-07 17:04 수정 2009-06-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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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7일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정보를 알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배포, 200만명의 방문자 개인정보를 빼내 미니홈피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고모(22)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메신저 쪽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미니홈피 방문자를 알려주겠다'고 광고해 1만6000여명의 싸이월드 이용자들을 월 1만원에 회원으로 유치했다.

이 프로그램은 싸이월드 가입자의 이름, 방문시간, 접속IP, 접속지역, 방문이력 등을 별도의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 저장된 DB를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다녀간 방문자 정보가 노출돼 더이상 익명성이 보장돼지 않게 됐다.

6개월간 개인정보가 노출된 피해자는 200만명에 달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가입자가 2천4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2명 중 1명의 방문자 정보가 노출된 셈이다.

이에 SK커뮤니케이션은 제제 조치에 나섰다. 불법 방문자 추적기 이용 회원은 1회 적발시 7일, 2회 적발시 1개월, 3회 적발시 1년 이용정지를 당하며 이달 말까지 싸이월드 고객센터에 자진신고하면 이용정지 조치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측은 "미니홈피 운영자들은 개인적 호기심이나 접속량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자 추적을 의뢰한 것으로 보여 별도로 처벌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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