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당 요청 수용’ 김해을 출마 선언…“사력 다할 것”

입력 2024-02-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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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3선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수락하고 김해을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제가 김해을에 출마해서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을 물리치고 의원직을 확보할 것을 희망했고, 저는 숙고 끝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선거구 국회의원직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생사가 걸린 선거”라면서 “민주당이 다시 한 번 과반의석을 차지하거나 원내 1당이 되면 자유민주 대한민국은 명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 이기는 순간 민주당과 반정부, 반체제 세력은 박근혜 탄핵에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하여 탄핵 시즌2에 돌입할 것”이라며 “피와 땀, 눈물로 일으킨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총선에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당이 저같은 사람에게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에 출마를 요청한 것은 이런 절박함, 절실함 때문”이라며 “김해에서 이기면 수도권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만 가지 고민을 젖혀놓고 당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이 대의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해을에서 저는 사력을 다할 것이다, 재도 남지 않게 저를 태울 것”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김해의 승리가 전국의 승리가 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해시민 여러분께는 삶의 질을 높이고 명품 도시공동체를 만들어 보답하겠다”며 “집권 여당 4선 중진의 힘으로 시민의 오랜 숙원을 신속하게 해결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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