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올해 실적 과도기…수주는 증가할 것”

입력 2024-02-14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B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6만5000원으로 하향

IBK투자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는 실적 과도기 기간으로, 내년부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5만1100원이다.

14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1543억 원,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54억 원을 23% 상회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향 FA-50 완제기 수출이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참고로 마린온 불시착 관련 일회성 보상합의금(350억 원)이 영업에서 211억 원, 영업외에서 139억 원 반영된 부분도 실적 개선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475억 원, 영업이익률 6.5%를 기록했다”며 “연간으로도 완제기 수출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각종 환입과 충당금(1200억 원)을 제외하고 보면 영업이익률은 3.2%포인트(p) 더 개선될 수 있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는 매출액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362억 원, 영업이익률 6.3%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국내사업에서 수리온 등의 사업종료 시점이 다가오고 반면에 상륙헬기나 소해헬기는 개발 매출이 증가하는 영향 등으로 약보합세가 예상되고, 완제기 수출에서는 폴란드향 FA-50 PL버전 매출이 진행률로 변경되면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는 다소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고 2025년 재차 성장세를 이어나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는 5조9000억 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하고 있다”며 “올해 말 수주잔고도 23조90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과도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는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완제기 수주가 안정적으로 쌓여가고 충당금 등의 비용 요인이 줄어들면 높은 한 자릿수대 성장(high single digit)의 영업이익률도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관세전쟁에 내수부진 장기화까지...韓경제 짓누른 'R의 공포'
  • 대법, ‘이재명 사건’ 직접 결론낼까…최근 파기자판율 0% 가까워
  • 금요일 조기 퇴근, 진짜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미국 경영진 체감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줄줄이 전망 하향 조정
  • "마라톤 뛰러 미국 간다"…러너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해외 마라톤 대회는 [데이터클립]
  • “군 간부입니다” 믿었다가…진화된 ‘조직적 노쇼’에 당했다 [해시태그]
  • 국민의힘 4강 ‘토론 대진표' 확정...한동훈-홍준표 3시간 끝장 토론
  • ‘입시비리’ 조민, 2심도 벌금 1000만 원...법원 “원심판단 정당”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07,000
    • +2.62%
    • 이더리움
    • 2,570,000
    • +5.72%
    • 비트코인 캐시
    • 519,000
    • +1.47%
    • 리플
    • 3,195
    • +3.43%
    • 솔라나
    • 216,600
    • +4.59%
    • 에이다
    • 1,006
    • +6.57%
    • 이오스
    • 956
    • +2.03%
    • 트론
    • 351
    • -0.57%
    • 스텔라루멘
    • 385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110
    • +1.24%
    • 체인링크
    • 21,280
    • +7.64%
    • 샌드박스
    • 427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