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ETF의 순자산액은 7일 처음으로 1500억 원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순자산액은 1571억 원이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 순자산액 성장은 개인투자자 순매수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해당 ETF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누적액은 33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반도체 ETF 평균(–29억 원)을 압도하는 수치다. 1개월, 3개월, 1년 순매수액 또한 각각 172억 원, 221억 원, 4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동종 유형 평균치인 12억 원, 21억 원, 16억 원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비메모리 대표기업인 엔비디아 주가가 올해 45% 이상 급등한 점도 순자산액 성장에 주효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2일(현지시각) 장중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 SOLACTIVE ETF는 이날 기준 엔비디아를 22.10% 비중으로 편입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엔비디아를 네 번째로 많이 담고 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지난해 수익률은 81.88%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 중 3위(레버리지 제외)를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20.12%로 국내 ETF 평균(0.13%)을 웃돌았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37.48%, 77.19%로, 국내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19.02%와 45.38%와 대비해 2배가량 높은 수치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부장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더해져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