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키스 장면, 1억2340만 명이 봤다…달 착륙 중계 이래 최고치

입력 2024-02-14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 트래비스 켈시. (AP/연합뉴스)
▲테일러 스위프트(오른쪽), 트래비스 켈시. (AP/연합뉴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TV 시청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1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슈퍼볼 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1억2340만 명에 달했다. 이번 슈퍼볼은 CBS와 스트리밍 플랫폼인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중계됐으며 스페인어로 중계된 유니비전과 어린이 채널인 니켈로디언에서도 동시 방송됐다.

이는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대결로 열린 지난해 슈퍼볼 평균 시청자 수 1억1500만 명을 넘어서는 슈퍼볼 역사상 역대 최다 기록이다.

또 1억2500~1억5000만 명 정도로 추정돼 역대 최다 시청자 기록으로 남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중계방송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CNN은 올해 슈퍼볼 시청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은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면서 역전승으로 끝난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과 더불어 치프스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 스토리까지 가미되는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스위프트는 ‘미스 아메리카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 사회·문화적 영향력이 크다. 그는 올 시즌 기회가 될 때마다 캔자스시티 경기장을 찾아 켈시와 애정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일본 도쿄 공연을 마친 뒤 전용기까지 동원, 연인을 응원하러 직접 경기장을 찾아 화제를 빚기도 했다.

CNN은 지난해 최다 시청자 프로그램 순위 100위 안에 93개가 NFL 경기였을 정도로 NFL이 높은 인기를 유지한 점도 올해 슈퍼볼 시청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이번 슈퍼볼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로 앞서 폭스가 중계한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 경기와 CBS가 중계한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의 시청자 수도 각각 5600만 명과 5500만 명에 달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슈퍼볼 광고비는 30초 광고를 기준으로 약 700만 달러(약 93억 원)까지 치솟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78,000
    • +0.36%
    • 이더리움
    • 4,683,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1.76%
    • 리플
    • 2,025
    • -1.84%
    • 솔라나
    • 353,400
    • -0.53%
    • 에이다
    • 1,442
    • -3.8%
    • 이오스
    • 1,186
    • +11.15%
    • 트론
    • 291
    • -1.69%
    • 스텔라루멘
    • 783
    • +1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0.15%
    • 체인링크
    • 25,070
    • +2.28%
    • 샌드박스
    • 966
    • +59.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