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ICT·문화·수출기업 사업 전환 시도…3개년 계획 TF 구성

입력 2024-02-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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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수립 TF 킥오프
‘현금없는 사회’ 대응한 사업구조 전환 모색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현금없는 사회’에 대응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 수립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조폐공사 관계직원 및 산업연구원 유슬기 박사, KAIST 김의석 교수, 하나카드 이정욱 감사(전 한국은행 발권국장) 등이 참석했다.

조폐공사 측은 “51년 창립 이래 화폐 제조·공급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으나 최근 지급결제 수단 다양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화폐사업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TF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통해 현재 제조업 기반을 ICT기업, 문화기업, 수출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운전면허증에 이어 주민등록증 등 디지털 신분증 사업의 확대와 전국단위 지급결제 플랫폼을 구축·운영 함으로써 ICT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압인기술을 활용해 기념주화 및 기념 메달 사업 활성화와 함께 예술형 주화 사업을 준비함으로써 문화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면 펄프, 보안잉크, 특수안료 등 고부가가치 화폐 제품의 수출 강화와 디지털 신분증 수출 확대 등을 통한 수출 기업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공사는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정과 자문 등을 거쳐 올해 2분기 중에 ‘조폐산업 발전 3개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성창훈 사장은 “조폐공사의 사업 전환은 화폐 및 신분증 제조 과정에서 획득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활용해 ICT, 문화, 수출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하는 야심찬 도전으로, 반드시 성공하여 공공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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