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전자가 국내 유일 실리콘 합금 방식 음극 소재(Si-Alloy) 개발을 통해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척에 나섰다. 최근 배터리 시장의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급증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14일 국내 유일 실리콘 합금 방식 음극 소재(Si-Alloy)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그램당 2000밀리암페어시(mAh)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로,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배터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케이전자는 최근 실리콘 음극재(Si-Alloy)의 적용 평가가 낮은 저항과 높은 밀도, 우수한 기계적 강도의 전고체 배터리가 요구하고 있는 특성에 부합했으며, 이에 국내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의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로 미래의 배터리라는 막연한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삼성SDI와 일부 대만, 중국 등의 배터리 업체에서 생산라인 구축을 발표한 데 이어, LG 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외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도 개발 내용을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경험 있는 인력을 차례로 영입하고 기술 향상 및 적극적인 고객 프로모션 활동과 승인을 위한 샘플 대응을 전고체 배터리 분야까지 확장해 가고 있다”면서 “현재 생산되는 당사의 실리콘 음극재(Si-Alloy)는 높은 초기 효율(91%)을 보유한 소재로 높은 밀도(진밀도 3.2g/cc) 및 작은 입도를 갖고 있어 단위부피당 높은 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합성 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엠케이전자의 실리콘 음극재(Si-Alloy)가 전고체 배터리용 음극재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