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인니 대선 사실상 승리…'공식 발표'에 한 달 걸리는 이유

입력 2024-02-14 22: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전 7시 시작해 오후 1시에 투표 종료
유권자 2억500만 명, 투표소 82만여 곳
공식 선거결과 발표까지 한 달여 걸려
선거 당일 표본 개표 통해 잠정안 발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보고르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보고르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제8대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과반을 득표, 사실상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선거결과는 다음 달 20일쯤 발표될 예정이다.

AP통신과 가디언ㆍ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표본 조사결과 프라보워 후보가 과반을 득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본 조사결과는 선관위에서 지정한 특정 투표소들의 표본 개표를 통해 선거 결과를 먼저 예측한다. 공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 달여가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개표가 늦어지는 배경에는 17세 이상의 유권자만 2억500만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전국 투표소만 82만 여 곳, 투표 관리원 만 570만 명에 달한다.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만에 직접 선거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만큼, '세계 최대 1일 선거'로도 불린다.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 동부 표준시로 오전 7시에 시작한 투표는 시차로 인해 2시간 뒤 서부에서도 시작된다.

오전 7시에 시작한 투표는 오후 1시까지 총 6시간 만에 마무리된다.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만에 직접 선거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1일 선거'다.

여기에 도서·산간 지역으로 사람들이 흩어져 살아 개표 후 선거 결과 발표까지는 1개월 넘는 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투표 당일 발표되는 표본 개표는 지정된 투표소의 투표함을 선관위가 지정한 조사기관들이 개봉해 집계하는 방식이다.

2019년 대선 당시 표본 조사에서도 조코위 대통령이 과반을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나왔고, 결국 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499,000
    • +1.26%
    • 이더리움
    • 4,933,000
    • +6.25%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3.25%
    • 리플
    • 2,045
    • +5.36%
    • 솔라나
    • 330,700
    • +2.48%
    • 에이다
    • 1,407
    • +7.98%
    • 이오스
    • 1,123
    • +0.99%
    • 트론
    • 277
    • +2.59%
    • 스텔라루멘
    • 693
    • +9.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50
    • +1.68%
    • 체인링크
    • 24,710
    • +3.17%
    • 샌드박스
    • 855
    • -0.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