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300억 투입해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지속"

입력 2024-02-15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초 소상공인 전기요금 20만 원 지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올해 2~3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약 300억 원을 투입해 과일, 오징어 등 불안 품목에 최대 40~50% 할인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설 이후에도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과, 계란, 돼지 등 16개 설 성수품 가격은 정부의 물가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설 전 3주)보다 3.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 차관은 또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전국 68개 전통시장에서 상반기 중 매월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파 3000톤(3월까지), 수입과일 30만 톤(상반기까지) 할당관세 물량도 시장에 신속히 도입되도록 하고, 배추‧무는 8000톤을 추가 비축해 3~4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했다.

연초 가격 조정이 많은 서비스 가격에 대해서는 물가관계차관회의를 통해 계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2024년 경제정책방향 이행상황도 점검됐다.

김 차관은 "정부가 시행령 개정이나 행정조치를 통해 이행할 수 있는 과제들은 당초 계획된 일정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단체관광 비자수수료 면제 국가를 확대(1→6개국), 인구소멸지역의 외국인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1500명→3291명)를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했다.

소상공인 부담 경감을 위한 20만 원의 전기요금 특별지원은 이달 21일 신청‧접수를 시작해 내달 초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부가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연 매출 8000만 원→1억400만 원)을 위한 시행령 개정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다만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 정책과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한시 상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등 민생법안들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 차관은 "각 부처는 2월 임시국회에서 소관 민생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논의에 적극적으로 대비·대응해 주고, 법 개정 없이 즉시 실행가능한 과제들은 더욱 속도를 내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80,000
    • -3.64%
    • 이더리움
    • 4,689,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3.08%
    • 리플
    • 1,923
    • -6.97%
    • 솔라나
    • 326,700
    • -6.87%
    • 에이다
    • 1,318
    • -9.66%
    • 이오스
    • 1,156
    • -0.26%
    • 트론
    • 273
    • -5.86%
    • 스텔라루멘
    • 635
    • -14.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00
    • -4.28%
    • 체인링크
    • 23,610
    • -7.63%
    • 샌드박스
    • 885
    • -1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