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험협회(IIS, 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는 '2009 신용호 세계보험학술대상(Shin Research Award for Excellence)' 수상자로 미국 뉴욕 세인트존스 대학(St.John’s University) 권욱진(W. Jean Kwon) 교수 등 3개 팀이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신용호 세계보험학술대상'은 세계보험협회가 세계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에 제정한 상이다. 매년 보험산업 발전을 공이 큰 학자 등을 선발해 시상해왔다.
올해 수상자는 '마이크로파이낸스와 마이크로인슈어런스의 공급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제출한 권욱진 교수를 비롯해 미국 조지아 대학의 토마스 R. 베리(Thomas R. Berry-Stöltzle) 교수팀, 영국 노팅엄 대학의 할라 압둘 카더(Hala Abdul Kader) 교수팀 등 총 3개 팀이다.
수상 팀에는 각 1만불의 상금이 주어진다. 2001년부터 9년째 보험개발원 보험금융연구 해외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권욱진 교수는 올해로 두 번째 수상이다.
권 교수는 지난 2002년 '아시아 17개 국가의 보험규제와 시장 분석(insurance regulation and markets in 17 Asian countries)'라는 논문으로 한국인 최초로 이 상을 받은바 있다.
시상식은 8일 저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2009 세계보험협회 연차총회(IIS’s 45th Annual Seminar)'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보생명 신용길 사장이 참석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