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참여식당 매출·회전율 최대 60% 증가

입력 2024-02-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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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이 테이블오더나 키오스크, 서빙 로봇 지원을 통해 식당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경영 비효율 문제를 겪고 있는 외식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배민외식업광장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민은 디지털 전환이 꼭 필요한 가게 유형을 △힘든 서빙이 고민인 ‘고강도서빙형’ △회전율이 고민인 ‘인기맛집형’ △손님 호출이 많아 괴로운 ‘호출지옥형’ △홀과 배달 주문 동시 대응이 벅찬 ‘주문 병목형’ △혼자서 다 해야 하는 ‘나홀로사장님형’ 등 5가지로 구분하고 디지털 전환 작업을 적용할 5곳의 가게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가게 5곳에는 무료로 1대 1 전문가 현장 컨설팅부터 디지털 기기 도입 및 교육, 메뉴 사진 촬영 등을 제공했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배민이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게 ‘은행나무 풍천장어(경기도 수원)’의 경우 디지털 전환 한 달 만에 월 매출이 64% 증가했다. 또 이 가게를 포함한 참여 가게 5곳의 디지털 전환 적용 이후 월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평균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게 운영 효율화 및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인 피크타임 회전율 역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가게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주문 병목형’ 대표 가게로 선정된 충남 천안의 퓨전 양식주점 ‘프롬홈’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서빙 로봇 1대, 테이블오더 8대 등을 도입하면서 1개월 만에 회전율이 67% 높아졌다.

이밖에 참여 업체들 모두 인건비 절감 및 인력 효율화, 홀 주문 및 서빙 실수 감소 등의 효과를 경험했다. 비용 효율화는 물론 가게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 장기적으로 가게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권용규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 가게들의 실질적인 가게 경영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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