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본부와 소속 박물관·도서관·한국예술종합학교·국악원 등 전국 18개 지역 총 31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176명을 모집한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청년들이 문화 정책 분야에서 일해보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청년인턴을 채용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배 확대한 규모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문체부 본부와 각 소속기관 등 총 29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146명을 모집한다. 대한민국 19세~34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상반기 채용자는 4월부터 9월까지 근무한다. 채용 공고는 16일 문체부 누리집과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 게시한다. 나머지 인원(30명)은 하반기에 채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청년인턴은 채용기관의 특성에 따라 △박물관·미술관에서는 전시·조사연구 및 문화재 보존처리 등 학예업무를 △도서관에서는 도서자료 수집, 아카이빙 등 사서 업무를 △국악원에서는 무대 장치·조명·의상 등 공연 업무 등 전문 분야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우리 청년들이 문화정책 현장에서의 일 경험을 통해 미래 주역으로서 역량을 키우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길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청년의 관심과 도전을 적극 지지하고, 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