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회원사 가입안 의결 예정…포스코·에코프로 등 신규 회원사 받는다

입력 2024-02-15 14:04 수정 2024-0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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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연합회 CI (사진제공=한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인연합회 CI (사진제공=한국경제인연합회)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 여러 기업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에 새로 가입한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16일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경협에 가입신청서를 낸 기업엔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매일유업, KG모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수십 곳의 기업에서 가입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한경협에 재가입한 후 한경협이 세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4대 그룹은 국정농단 사건 발생 후 2017년에 한경협(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을 탈퇴했었다.

한경협은 향후에도 신규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현재 420여 개 기업인 회원사를 6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류진 회장 명의의 서한을 기업들에 발송하며 회원가입을 독려하는 등 회원사 확보에 적극 힘써왔다.

다만 그간 한경협이 가입을 요청했던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이번엔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한경협은 류진 회장과 김승연(한화), 신동빈(롯데), 박정원(두산) 등 부회장 11명으로 구성된 한경협 회장단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차기 회장단에 새로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 부회장은 2014년부터 대표이사도 맡으며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 바 있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에는 여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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