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가대표 영구 박탈” 민원 접수…하극상 파문 악화일로

입력 2024-02-16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이강인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이강인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내분의 중심에 선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해야 한다는 민원이 대한체육회에 접수됐다.

1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민신문고에는 이날 축구대표팀 내홍 관련 이강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징계처분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축구협회는 대한체육회의 감사를 받는 하급 단체다.

국민신문고에 글을 올린 A 씨는 “결국 클린스만 감독이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해 팀 내 고참 선수들의 위엄이 바로 서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이강인의 하극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초유의 사태가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 중심에는 여론의 방향을 돌리려는 듯한 축구협회의 발 빠른 인정도 한몫했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 1항 6호와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제14조를 근거로 △정 회장의 사퇴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박탈을 촉구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과 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 대회 기간 발생한 경기장 질서문란 행위, 직무 해태 등 비위 사실에 대해 징계 심의를 할 수 있다.

현재 축구대표팀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을 중심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문제는 앞서 영국 매체 더선이 14일 “2023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 일부 선수와 다투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하며 불거졌다.

매체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6일 요르단과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마찰을 빚었다고 전했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 이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뜨자, 이를 언짢게 여긴 손흥민이 쓴소리하면서 충돌했고 결국 부상까지 입게 됐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축구협회는 이날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사실이 맞다고 인정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신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9,000
    • -0.72%
    • 이더리움
    • 4,751,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5.23%
    • 리플
    • 2,076
    • +3.39%
    • 솔라나
    • 356,500
    • +0.28%
    • 에이다
    • 1,511
    • +6.78%
    • 이오스
    • 1,077
    • +4.66%
    • 트론
    • 297
    • +4.95%
    • 스텔라루멘
    • 698
    • +50.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00
    • +4.72%
    • 체인링크
    • 24,630
    • +13.09%
    • 샌드박스
    • 611
    • +2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