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니치 "북ㆍ일 정상회담, 한미일 협력 흔들려는 의도"

입력 2024-02-16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일본 언론이 북일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과 관련해 "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16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례적으로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ㆍ미ㆍ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전날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작금의 북일 관계 현상에 비춰 봐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밝힌 데 대해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교도통신 역시 유사한 견해를 내놨다. 해당 통신은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해 "한미일 협력 강화에 강하게 반발하는 북한이 일본에만 대화의 추파를 던져 3개국 체제를 동요시키려는 생각이 있는 듯하다"고 짚었다.

산케이신문도 "북한은 올해 한국과 평화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무력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며 "일본에 대한 융화 자세를 시사해 한미일 협력을 분열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개최 목적을 납북자 문제 해결에 두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뒤 김 부부장이 이 문제에 대해 "이미 해결됐다"고 언급한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30,000
    • +0.27%
    • 이더리움
    • 4,710,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2.87%
    • 리플
    • 2,000
    • -6.89%
    • 솔라나
    • 352,500
    • -1.01%
    • 에이다
    • 1,451
    • -3.78%
    • 이오스
    • 1,178
    • +9.68%
    • 트론
    • 298
    • +2.76%
    • 스텔라루멘
    • 788
    • +26.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2.1%
    • 체인링크
    • 24,050
    • +3.09%
    • 샌드박스
    • 850
    • +5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