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조국 “신당 창당 2말 3초…국민께 권력 돌려드릴 것”

입력 2024-02-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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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조 전 장관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영삼 대통령 집권 후 30년 지났는데 ‘검찰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 추진자의 한 사람으로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 “이번 주부터 월말까지 차례차례 진행될 것이다.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조 전 장관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운동권 정당’ 이런 말하는 걸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조국 신당’도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 정당도 공통점이 있는데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일제와 싸웠던 독립운동의 정당이고 권위주의와 싸운 민주화 운동의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시점에서는 검찰 독재를 바로잡고 소수의 정치 검찰로부터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운동을 하려는 정당이기도 하다”면서 “그런 운동을 비난한다거나 조롱하는 것은 오히려 대한민국 헌법 가치에 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가칭 조국신당은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4·10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조국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잇나인에서 창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 전 장관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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